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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애란인들, 경남 합천에 다 모였다···제8회 난인의 날 페스티벌 18일 합천체육관서 개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18 22:04 | 최종 수정 2024.05.20 16:13 의견 0

대한민국 애란인들이 ‘난인(蘭人)의 날’을 맞아 올해도 경남 합천으로 모여들었다.

‘난인의 날’은 한국춘란 대표 자생지인 합천에서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에 여는 것으로 결정돼 지난 2015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단체 활동이 제한되었던 코로나 팬더믹(전염병 대유행) 시기 두 번을 제외하고 매년 합천에서 개최돼 올해로 8회를 맞았다.

18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난인(蘭人)의 날’에 전시된 각종 난

합천군은 18일 합천체육관에서 전국 애란인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난인의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재)국제난문화재단(이사장 김진공)과 합천난연합회(회장 문만식)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애란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각종 친선 경기와 함께 한국춘란 새싹 판매 및 전시, 경매, 난 심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난 관련 행사가 마련됐다.

난 애호가들의 발길이 난 앞에 멈춰서 난의 기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판매장터 등 부대행사 등도 다채롭게 열렸다.

올해는 합천 농특산물 홍보 시식회를 통해 합천막걸리와 함께 합천 초계 지역 양떡메마을의 손두부가 전국 애란인들에게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선기 합천부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국 애란인들의 관심 덕에 합천이 한국춘란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합천군은 선물용 난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한국춘란을 농업작목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처음으로 합천춘란 재배키트와 춘란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인 ‘올루’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전국 춘란 행사와 함께 ‘합천춘란’이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춘란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추가 사진

이상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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