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찰, '택시 충돌 후 도망'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 방문 고급 유흥주점 압수수색···"술 마신 것 같다" 진술 받아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5.18 15:33 | 최종 수정 2024.05.18 15:34 의견 0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서울 강남에서 반대편 도로에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새벽, 지난 9일 밤 김 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사고를 내기 전에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1시부터 5시 20분까지 강남구 청담동의 유흥주점에 수사관을 보내 CCTV 영상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 강동구 소재)

경찰은 이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 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김 씨와 소속사 이 모 대표(41)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었다.

김 씨의 소속사 이 대표는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은 맞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 측은 경찰에 “술잔에 입만 댔지만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은 마시지 않았다”, “술 대신 17차(茶)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김 씨가 방문한 술집은 이른바 '텐프로' 계열의 회원제 업소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