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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장수마을 및 치매안심마을 지정 공배마을 주민설명회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30 17:19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지난 28일 지곡면 공배마을 회관에서 주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규 장수마을 및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공매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및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공배마을 어르신들이 마을회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함양군의 고령인구비율은 전국 평균(18.02%), 경남 평균(19.47%)보다 높은 36.51%로 유엔이 정한 20% 기준을 상회하는 초고령화사회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따라서 인구의 고령화로 치매유병률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함양군의 치매유병률은 14%로 추정치 13.2%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함양군은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농촌마을에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해마다 장수마을 및 치매안심마을을 한 마을씩 추가로 선정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앞으로 질병 없이 신체적·사회적·정신적으로 안녕한 상태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여 건강한 상태에 도달하게 하는 생활 습관 등을 설명하고 교육한다.

함양군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건강행태 설문 조사와 체력 측정을 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해 주민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박혜경 지곡면장은 “신규 장수마을 및 치매안심마을로 공배마을이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며,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주시길 바라며, 면에서도 적극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양한모 공배마을 이장은 “지난 몇년 동안 코로나로 모두가 움츠려 있었는데, 이번 신규마을 지정을 계기로 활기차고 건강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마을 주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장수마을은 하나의 짜여진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사업으로 100세 시대를 맞아 공매마을 주민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건강정보제공 및 서비스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지속인 건강정보 제공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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