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또 골 폭발...팀은 통한의 무승부(동영상)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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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2 05:25 | 최종 수정 2023.05.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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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최초로 라리가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팀은 막판 한골을 내줘 무승부로 끝났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요르카(승점 41)는 11위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0-0이던 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리그 6호 골을 터트렸다.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의 몸은 가벼웠다. 전반 8분 탈압박과 빠른 질주로 수비 4명을 따돌리며 중앙 지역을 돌파하자 빌바오 수비는 파울로 이강인을 막아세웠다.
그는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화려한 발재간으로 상대 압박을 이겨냈다. 빌바오 수비는 전반에만 이강인에게 반칙 3회를 저지를 정도로 그를 막는 데 애를 먹었다.
이강인은 후반 12분 박스 왼쪽에서 무리키가 뒤로 내준 공을 그대로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헤타페전 한국인 최초 라리가 멀티골에 이은 홈 두 경기 연속골이다.
이강인은 후반 39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약 84분 동안 1골, 드리블 성공률 100%(6/6), 공 소유권 회복 7회, 지상 경합 승률 73%(11/15)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다.
매체는 그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2점을 줬다. 라리가도 이강인을 KOTM(KING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극장 골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