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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놀이와 함께"···경남수학문화관, 어린이날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 나들이’ 열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06 23:13 | 최종 수정 2023.05.07 01:11 의견 0

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관장 전현수)은 5월 5일 어린이날 101주년,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8개의 특별체험부스 △수학놀이터 △수학보드게임존 △수학&보물찾기 △방정환존 △전통놀이존을 운영해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2000여명에게 수학으로 즐거운 재미를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 나들이'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지도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설치한 교육용 기구를 즐기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또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기념한 방정환존에서 해방터널, 해방선언구역, 방정환 포토존 등을 운영해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소망했다.

100년 전 방정환은 국제연맹의 어린이 권리선언보다 1년 앞서 1923년 5월 1일 세계 최초로 어린이 선언문을 발표해 어린이 인격적 대우, 어린이 노동 철폐 등을 채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어린이의 생각을 존중할게' 등 경남 어린이의 바람과 어른의 약속에 서명하며 약속나무에 '너희들의 안전을 내가 책임지마'라는 글을 남겼다.

특별체험부스에서는 ▲콩탁콩탁 계란탁 ▲나만의 비밀팔찌 만들기 ▲드론 낚시 ▲로봇 소마큐브 등 일상생활 속에 친숙하게 스며있는 수학·SW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어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많은 가족이 참여했다.

수학놀이터에서는 '하노이탑을 옮겨라', '할리갈리 컵 쌓기' 등의 가족단위 게임, 온몸으로 즐기는 '수학 팡팡' 등의 놀이를 운영해 가족이 함께 몸을 움직이며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수학&보물찾기에서는 체험탐구관과 수학어드벤처관의 수학 콘텐츠 문제 탐구에 도전하며 놀이와 체험으로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는 “딸과 함께 어린이 해방 선언의 의미도 알고 특히 수학을 몸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행복한 추억이 됐다”고 만족해 했다.

전현수 수학문화관장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많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수학을 즐길 수 있는 나들이에 참석했다”며 “앞으로도 수학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학문화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남수학문화관은 5월 6일에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KAIST 김재경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수학의 쓸모! 수학과 의생명과학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수학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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