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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가족센터, 세계인의 날 맞아 '화합과 소통'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잔치 열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21 22:53 | 최종 수정 2023.05.22 02:27 의견 0

경남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21일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에서 다문화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어울림 한마당은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해 지역 내 소통을 활성화 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망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모습

1부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13개국의 기수 입장, 개회 선언, 유공자 표창, 자녀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가족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꿈꾸는 다문화가족’ 영상이 상영됐고, 참여한 가족 등 참석자들은 ‘소망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했다.

2부에서는 ‘가족 드림 운동회’를 열어 애드벌룬 슬라이딩, 파이프 홀인원, 한마음 공 튀기기, 풍선 기둥 쌓기 등 다양한 경기로 가족들이 협동하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또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장 입구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세계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식 부스를 열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선보였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에는 17개국에서 온 결혼 이민자들이 392가구를 이뤄 살아가고 있다”며 “다문화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자녀 키우고,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가족센터 운영법인인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의 김명옥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가족센터는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각종 교육과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 지원 사업, 결혼 이민자 멘토링 사업, 결혼 이민자 한국어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사진

13개국의 기수가 입장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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