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지리산서 5대 가족군서 산삼 11뿌리 발견…모삼 수령은 70년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5.25 16:52 의견 0

지리산에서 산삼 11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모삼(어미 산삼)이 뿌리를 내린 후 5대 가족군이 모인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경남 함양에서 농업인 60대 A 씨는 지난 24일 지리산 자락에 있는 암반 아래 계곡에서 산삼 11뿌리를 발견했다.

지리산서 발견된 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이들 산삼을 감정한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70년 이상 된 모삼이 뿌리를 내린 뒤 나머지 산삼이 5대 이상 한 곳에서 자란 것으로 추정했다.

총무게는 약 75g으로 감정가는 5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짙은 황색에 뇌두(머리 부분)가 뚜렷하고 뿌리에 주름이 많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요즘 중국 산삼이 밀반입 되면서 국내 산삼 시장이 혼탁하다"며 "다행히 우리 산삼의 명맥이 끊이지 않는 것은 지리산이 워낙 넓고 깊어 계속 자생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