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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고성군수, 옥수수재배농가 현장 방문 - 열대거세미나방 긴급 방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6.06 19:39 의견 0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최근 검역대상 외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의 성충 발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일 긴급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고성읍 옥수수 재배 현장을 방문해 고충을 들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남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검역대상 해충으로 유충시기에 작물의 잎과 줄기에 해를 끼쳐 피해를 발생시키며 번식 속도가 빠르다. 식량작물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옥수수에 큰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특히 잎이 10장 이하인 어린 옥수수에서 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열대거세미나방 피해를 입은 옥수수대를 살펴보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옥수수 주산지 21곳에 페로몬트랩(곤충포획장치) 설치 등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지속 현장 정밀예찰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9일 육지에서는 처음으로 성충을 발견했고 지금까지 75마리의 성충을 포획했다.

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위기단계를 상향(관심→주의)함에 따라 옥수수 재배 452개 농가, 156ha에 방제 약제 1467병을 긴급배부해 농가 피해 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돌발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는 해충 발견 초기에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옥수수 재배농가에 긴급방제 약제를 공급, 농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사진

이상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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