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오는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 운영기간 지정
평균 수온 상승 등으로 태풍 발생 가능성 증가
"풍수해는 미리 대비해야 가장 안전하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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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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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는 올여름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을 여름철 풍수해 대책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572.8~828.9mm)과 비슷하나 기온은 평년(23.2~24.1℃)보다 높을 전망이며, 평균수온 상승으로 태풍 발생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도민의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장비 100% 가동 상태 유지 ▲유관기관 협력 강화 ▲인명피해 및 재해취약시설·지역 471곳 사전점검 및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또 호우주의보 및 경보, 태풍예비 특보 등 재난초기부터 상황판단회의로 재난에 대응하고, 119수보대 증설(22회선→최대 94회선) 및 단계별 근무자를 보강하는 등 도민 안전 확보 및 피해 저감을 위해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지난해에는 11호 힌남노, 14호 난마돌 등 5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태풍과 호우로 다수의 피해가 있었지만 경남소방은 계곡 고립 인명구조 1건과 50곳의 배수지원, 450건의 안전조치 등 501건의 출동으로 풍수해에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했다.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은 “풍수해는 미리 대비해야 가장 안전하다”며 “풍수해 피해지역 예방점검 및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에 소방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풍수해를 대비해 가정에서는 비상용품을 구비, 하수구나 배수로 등 미리 점검하고 태풍과 호우로 많은 비와 위험이 예상될 경우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