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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이제 고쳐쓸 수도 없는 상황"…전·현직 당직자 60여 명 탈당해 신당 추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07 23:19 | 최종 수정 2023.07.09 11:40 의견 0

정의당의 전·현직 당직자 60여 명이 탈당해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

위선희 정의당 전 대변인은 7일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해 정의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임명희 강원도당위원장, 이형린 충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의당은 변화와 혁신의 동력을 상실했다. 고쳐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거침없이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초대 정의당 대표를 지내고서 지난해 정의당을 탈당한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도 이들의 창당을 돕고 있다.

이들은 정의당에서 신당 창당을 주장하는 류호정·장혜영 의원 주도의 정치유니온 '세 번째 권력'과는 선을 그었다.

정 전 수석대변인은 "'세 번째 권력'은 진보 정치를 낡은 걸로 간주하며 정의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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