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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강원도 태백서 아나콘다급 8m 대형 구렁이 발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26 21:15 | 최종 수정 2023.07.27 20:26 의견 0

강원 태백시에서 8m에 달하는 아나콘다급 초대형 뱀이 출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큰 뱀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대한 뱀 사진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뱀은 아마존에 서식하는 아나콘다처럼 긴 몸집을 이용해 나뭇가지를 감고 있다.

강원 태백시 장성동 장성광업소 인근에서 발견된 거대한 뱀. 전문가들은 구렁이의 한 종류라고 추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사진은 지난해 한 주민이 태백시 장성동에 있는 장성광업소 인근을 지나다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자는 길이가 8m 정도의 뱀이었다고 기억했다.

전문가들은 이 뱀이 구렁이의 한 종류라고 추정했다. 한국과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구렁이는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살고 있다. 지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여름철은 뱀이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시기여서 강원도 등 산간 지역에서는 뱀이 목격되는 일이 잦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뱀물림 사고는 2019년 91건, 2020년 71건, 2021년 109건 일어났으며 여름철에 집중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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