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동물보호시설 내 AI 감수성 동물 매일 임상 예찰
타 지역서 고양이 감염 발생 따라 동물보호센터·임시보호시설 일제 검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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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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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타 지역의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진주시동물보호센터, 고양이 임시보호시설 등 동물보호시설 4곳에 방역을 강화한다.
시는 오는 8월 8일까지 가축방역담당 공무원과 공수의사가 동물보호시설의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AI 감수성 동물의 증상을 확인하는 임상 예찰과 함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의심 동물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한다.
동물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동물을 임상 예찰한 결과 현재까지는 호흡기 증상 등 임상 증상을 보인 개체는 없지만 매일 임상 예찰을 통해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은 정밀 검사할 방침이다.
진주시동물보호센터에서는 AI 방역에 유효한 소독약을 사용해 소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보호 중인 고양이는 없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양이를 통한 인체감염 사례는 드문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손 씻기 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되는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가정 내 반려동물이 임상 증상을 보일 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고양이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 2016년 12월이며 당시 확인된 유형은 H5N6형으로 아직 국내에서 인체 감염까지 이어진 사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