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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고병원성 AI 대응 재난대책본부 운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03 15:02 | 최종 수정 2023.01.04 00:44 의견 0

경남 의령군은 최근 전국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뿐 아니라 경남 지역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기존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금농가 AI 발생은 빠른 확산 속도로 전국 어디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경북 예천군을 시작으로 2개월만에 전국 10개 시도 32개 시군에서 57건이 검출돼 전년도 발생 건수인 47건을 이미 넘어섰다.

방역차량이 의령군 축산농가 인근을 소독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선제적 차단 방역을 위해 군수를 본부장으로 재난상황총괄반 등 10개반으로 구성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가금농가의 고병원성 AI 유입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재난대책본부 운영 외에도 군은 지속적인 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업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 2700L, 구서제 180kg, 생석회 2만 5200kg을 배부하는 등 방역 약품을 배부하고 축협 공동방제단의 소독을 강화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소독에도 힘쓰고 있다.

또 가금농가의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전업 가금농가마다 전담관을 지정해 동절기 AI 특별방역대책기간 행정명령, 공고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최근 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전국적인 AI 확산에 총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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