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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야구장 '살인 예고' 글에 대구 도심에 등장한 장갑차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05 22:10 | 최종 수정 2023.08.06 03:36 의견 0

잇단 '흉기 난동' 사건과 '모방 범죄' 예고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 야구장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 특공대와 전술 장갑차가 배치됐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39분쯤 한국야구위원회(KBO) 앱에 “오늘 대구 야구장에서 수십 명 칼로 찔러 죽일 거다. 각오해라”라는 글이 게시됐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홈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간의 경기가 열렸다.

전술 장갑차는 경기장 인근인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 배치됐다. 강력 범죄 등 치안 상황과 관련해 장갑차가 대구 도심에 배치된 것은 처음이다.

야구경기장 테러 예고 글에 대구경찰청이 중앙로 근처에 배치한 장갑차

칼부림 예고 글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앞 도로에 경찰 특공대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가 5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인근에서 무장을 한 채 특별 순찰을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가 5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인근에서 무장을 한 채 특별 순찰을 하고 있다. 이상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은 이날 대구국제공항, 반월당역, 동대구역, 중앙로, 대구역, 수성못 일대 등에 기동대 200명, 경찰관 660명, 형사 50명, 무장특공대원 6명, 자율방범대원 200명 등 1116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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