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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최···오는 7~11일 부산 벡스코 일원서

'지구촌 대전환-그 도전과 기회'주제
장애 관련 국제 콘퍼런스, 국제장애인연맹 총회 등 행사 열려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8.06 13:14 | 최종 수정 2023.08.07 13:27 의견 0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부산시와 한국장애인연맹(DPI Korea, 회장 이영석)이 공동주최 하고,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문애준·오준)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15개 장애 유형에 따라 진행되며 6개 대륙의 세계 장애인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장애인대회 부산 개최는 '장애 친화, 인권 선도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장애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가 참여해 지구촌 위기와 디지털 정보기술의 대전환 시기에 장애인의 삶과 인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부산 대회에 참여하는 장애 국제기구 및 단체는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국제장애인연맹(DPI) 등이다.

이들 국제기구 및 단체는 또 장애인권리협약(CRPD), 지속적개발협력목표(SDGs), 아태장애인10년(2023~2032년) 등 장애 관련 국제 프레임워크 이행을 촉진시키기 위해 국내외 장애계의 연대와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닷새간의 행사에서는 장애 관련 국제콘퍼런스,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전시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역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회 참가는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 시 대회 누리집(https://bwdc2023.org)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 등록하면 된다. 누리집에는 모든 일정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사무국 전자우편(secretariat.bwdc2023@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로서 매우 반갑고 감사한 일이다”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의 장애계 발전과 국제장애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지구촌 사회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책 입안자, 시민단체(NGO)가 모여 장애인 정책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부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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