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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17 19:28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17일 오후 4시 시청 시민홀에서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9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중간보고회를 거쳤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월아산의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숲속의 진주 내 여러 사업들을 포괄하는 한국형 숲 정원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진주시 제공

이번에 수립된 마스트플랜에는 ‘숲정원 옴파로스’를 중심으로 ‘산석의 숲정원’, ‘디지털 상상의 숲정원’, ‘고요의 숲정원’, ‘차오르는 숲정원’ 등 5가지 테마 정원 계획이 담겨져 있다.

마스터플랜은 월아산의 자연환경 속에서 기존에 추진된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월아산이 가진 정원으로서의 한계점을 극복·쇄신 해 오히려 타 지역 정원과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기 위한 적재적소의 공간 계획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날 발표에서 연구진은 월아산 일원을 거점으로 진주시 동부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을 잠재적 정원자원으로 보고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반성면 소재 경남도수목원, 지수 승산 부자마을(K-기업가정신)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셔틀로 운행 할 수 있는 거리로 1일권 패키지로 묶어 관광자원화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날 지난 7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최 결과에 대한 보고회도 함께 진행해 박람회 개최의 성과 및 개선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참석자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개최한 제1회 정원박람회를 계승 발전시켜 정원문화도시 진주를 앞당기게 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용역 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성종상 교수는 “월아산은 전남 순천, 울산의 국가정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국가정원 3.0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마스터플랜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 만큼 시 관계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정원도시 진주가 앞당겨 질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에 제안된 내용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이를 통해 진주시가 한국형 정원문화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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