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났던 한여름 폭우와 폭염을 이기고 새파랗던 고추도 몸집을 튼실하게 키우고서 발간 제 색깔을 입었다. 쨍쨍 내리쬐는 늦여름 햇살에 익어가는 고추들이 탐스럽다.

'여름이 멈춘다'는 처서(處暑)를 이틀 앞둔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조망공원에서 박기수 씨가 고추를 손질하며 말리고 있다.

이상 함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