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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입으론 반일선동·머리카락은 일본 샴푸로"

박대출 의원 "오염수(水) 아닌 오염구(口)가 수산업계 최대 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24 16:35 | 최종 수정 2023.08.28 17:31 의견 0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머리는 일제 샴푸로 감으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로 반일 선동을 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 대표 아내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 A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쓰는 일본산 샴푸를 사러 강남 청담동까지 심부름을 다녔다'는 주장을 했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대표가 썼다고 알려진 샴푸를 들고나와 "'샴푸의 요정' 이재명 대표는 입으로는 반일 선동을 하면서 머리카락은 친일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주식투자 마니아면서 돈에 관심 없는 척, 경기도 법카(법인카드)로 진수성찬을 차리면서 소금 하나로 밥 먹는 척, 일제 샴푸 쓰면서 반일하는 척을 한다"며 "상식적인 국민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이 대표의 '척척척' 정치를 탄핵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이 대표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황당한 비유까지 들며 반일 선동의 선봉장을 자처했다"며 "입으로는 태평양 전쟁을 운운하며 반일 선동에 앞장서고 본인 머리에는 국민 혈세 법카로 일본산 샴푸만 고집하는 위선 정치, 지긋지긋하지 않으냐"고 비난했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일제 샴푸를 사러 청담동까지 비서를 보낸다니 이 정도면 비정상을 넘어 질병 수준이고 찌질함의 극치"라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 수산물은 일본의 방류로부터 안전한데도 방류가 이뤄지면 우리 수산업은 망한다고 주문하듯 국민 불안감을 조장하는 건 사실상 우리 수산물 불매 운동과 다름없다"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반일 공포 마케팅' 피해는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 사장님, 우리 국민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오염수(水)'가 아니라 '오염구(口)'가 어민과 수산업계의 최대 적"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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