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식품제조‧판매업체 등 451개소를 점검한 결과, 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명절에 소비가 많은 성수식품을 제조 및 유통‧조리‧판매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표시기준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제조‧가공실 비위생적 관리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곳 ▲기타 3곳 등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경남도 위생점검반이 성수식품 조리·판매업체의 조리시설를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또 위생점검과 함께 추석을 맞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성 확인을 위해 ▲떡, 한과류, 벌꿀, 두부류 등 가공식품 37건 ▲전, 튀김 등 조리식품 19건 ▲조기, 명태 등 수산물 10건 등 성수식품 66건을 수거해 검사를 병행했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했으며 중금속, 식중독균, 보존료 등을 검사한 결과 49건은 모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5건은 검사 진행 중이며, 조리식품인 명태전과 깻잎전에서 황색포도상구균(식중독균)이 검출돼 해당 업소에서 즉시 폐기 조치해 도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더불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추석 제수용 수산물의 도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유통 수산물 53건을 방사능 검사했다. 올해 9월 15일 기준으로 유통 수산물 총 575건(연간)의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혜영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이번 추석 대비 점검으로 명절 다소비 식품의 97% 이상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제수용 음식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식품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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