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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백인철, 남자 접영 최초 50m 우승…"너무 기뻐 레인을 타고 넘었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28 21:51 | 최종 수정 2023.09.30 02:07 의견 0

백인철(23·부산시 중구청)이 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백인철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 29로 우승했다.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이다. 백인철은 23초 34의 쩡천웨이(싱가포르)를 0.05초 차로 제쳤다.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딴 백인철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2006년 카타르 도하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남자 접영 50m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2014년 인천대회에서 3위를 한 양정두뿐이었다.

이전의 한국 남자 접영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과는 1982년 인도 뉴델리대회 접영 200m에서 방준영이 딴 은메달이었다. 여자 접영에서는 1998년 태국 방콕 대회에서 조희연의 접영 200m 금메달을 딴 적이 있다.

백인철은 경기 후 "전광판을 확인하고서 기뻐서 레인을 타고 넘어섰다"고 웃었다.

백인철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수영 경영은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중국 광저우대회 때와 같은 수의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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