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출 반대 외치더니 추석 연휴 일본서 포착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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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00:16 | 최종 수정 2023.10.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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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대 코인 투기 의혹 파장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銀座) 거리를 여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 의원은 코인 투기 거래 논란이 증폭되자 민주당을 탈당했고 현재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은 상태다.
일본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백팩을 멘 김 의원은 지하철 긴자역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도쿄 와코 빌딩의 시계탑을 촬영하고 있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명절 휴가 기간에 의원 개인 일정으로 갔기 때문에 우리도 몰랐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함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쳐왔다. 지난 6월엔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어린이의 생식 세포 내 DNA가 파괴될 수 있고 생식 기능 저하, 그 후손의 기형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검증되지 않은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