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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기자의 고샅길 산책] 경남 진주 '10월 축제장' 스케치(1)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09 08:10 | 최종 수정 2023.10.10 09:06 의견 0

'정창현 기자의 고샅길 산책'이 지난 8일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개막한 진주남강축제장 구석구석을 찾았습니다. 도심 축제여서 '고샅길(시골 좁은 골몰길) 기획'과 다소 동떨어지지만 축제장의 숨은 구석구석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타이틀을 붙였습니다.

진주에서 10월에 열리는 축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 등으로, 이른바 '10월 축제'로 부릅니다.

기자는 이날 오후 5시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마련돼 있는 물초울공원 임지주차장 도착해 행사 안내원의 도움으로 주차를 하고서, 무료 셔틀버스에 탑승해 갖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는 남강 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행사장 가는 무료 셔틀버스 이용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물초울공원 임지주차장 안내 현수막

주차 안내원이 차량 주차와 보행자를 통제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 물초울공원 임시주차장 전경

다만 안내 혼선도 있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방문한 한 방문객은 "임시주차장 안내원이 만차라고 해서 기다렸으나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주차 공간이 여유있게 있었다"며 "입구에서 안내하는 안내원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임시주차장이라 CCTV를 겸비한 자동 인지 시스템이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의 셔틀버스 이용 자제를 당부하는 '진주 시민께서는 셔틀버스 이용을 자제합시다' 현수막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던 한 시민은 '진주 시민께서는 셔틀버스 이용을 자제합시다'란 현수막을 보고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민이 자기 차로 축제장을 찾으면 더 혼잡할텐데···"라고 말하기도 하더군요.

진주시 교통과 관계자는 "지리를 모르는 타 지역 관광객을 위해 진주 시민은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 했으면 하는 취지이며 강제성은 없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축제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셔틀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관광객들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셔틀버스 하차장에서 내려 축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구경을 끝낸 뒤 밤 늦게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 곳을 안내하고 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한 한 방문 가족은 "진주가 처음이어서 임시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했으나 차량이 많아 버스가 셔틀버스 하차장에서 먼 곳에 하차를 했는데 안내요원이나 안내판이 없어 헤맸다"고 말했습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근처의 셔틀버스 승강장 안내 표지판. 이상 정창현 기자

진주 10월축제의 교통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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