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스케치] 들에는 지금 상큼함 진동···벼 수확 모습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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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02:55 | 최종 수정 2023.10.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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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철입니다. 중부엔 가을걷이가 다 끝났고 진주를 비롯한 남부 지방의 들녘엔 콤바인 소리가 한창입니다. 이것도 며칠새 끝납니다. 벼락에 콩 구워먹는다는 말마따나 금방 벱니다.
이젠 이고 들고온 새참 먹던 옛 가을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이맘때는 농가에선 나락, 타작, 마지기, 몇 섬 등 수확철 말들이 오갑니다.
나락이 벼가 되고 가마니가 푸대(부대)로 바뀌고 낫과 탈곡기, 도리깨가 콤바인으로 대체됐지만 풍성함은 올해도 이어집니다.
벼 벤 논가에 상큼한 냄새가 퍼진 경남 진주시 진성 들녘의 가을걷이 모습을 며칠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