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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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10:23 | 최종 수정 2023.11.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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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 양대 증시가 급등세다.
6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단번에 전장보다 2.12%(50.15) 오른 2418.49를 기록한 이후 오전 10시 30분 현재 3.02%, 2439.77로 1%포인트 더 올랐다.
코스닥도 오전 9시 10분 3.31%, 807.94로 지수 800대를 가뿐히 넘기고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4.83%, 37.76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차전지 대장주 격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15%대 오는 73만3000원, 에코프로비엠은 17% 오른 26만900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종목인 포스코DX(7.60%), 엘앤에프(15.69%)도 오르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1.44%), 포스코홀딩스(10.05%), LG화학(6.05%), 삼성SDI(5.40%), 포스코퓨처엠(20.82%) 등도 오르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고평가 논란에 공매도 주요 타깃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매도 금지 조치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이었던 호텔신라(5.08%), SKC(10.49%), 후성(6.14%), 두산퓨얼셀(7.31%), HLB(6.16%), 휴마시스(4.50%) 등도 오르고 있다.
정부믄 5일 내년 6월 말까지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의 공매도 전면 금지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공매도는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