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도, 오는 14일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 한다

환경부, 시‧도 합동으로 실제상황 가정한 모의훈련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1 21:19 | 최종 수정 2023.11.12 23:04 의견 0

경남도는 오는 14일 환경부 주관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미세먼지가 150㎍/㎥ 2시간 이상으로 지속되고 다음날 75㎍/㎥ 초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창원시 도로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량이 도로를 이동하며 물청소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진행 절차는 13일 오후 5시 10분에 전국을 대상으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돼, 14일 오전 6시부터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서면과 실제 훈련을 병행한다.

경남도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홍보·안내 위주로 ▲관용차량 운행 제한 ▲재난문자 발송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서면 훈련으로 대체한다.

친환경 청소차(수소전기트럭 살수 청소차). 정창현 기자

공공사업장인 사천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관급공사장 양산시 사송지구 공동주택 건설공사장은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 훈련에 따른 조치를 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및 도내 미세먼지 집중 관리도로에는 친환경 청소차량 위주로 1일 3회 이상 물청소를 할 계획이다.

다만 당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단속된 차량은 모의훈련인 만큼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정병희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실제 저감 조치를 하는 사천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방문해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며, "이번 모의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며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까지 미세먼지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