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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발하는 미세먼지···의사가 추천한 중금속 배출 '의외의' 음식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25 11:18 | 최종 수정 2023.03.25 12:38 의견 0

최근 수일간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붉은색 살코기의 단백질과 아연이 풍부한 음식이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을 완화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오한진 을지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나가는 기간인 반감기가 굉장히 길다. 보통 몇십 년씩 걸린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몰려오는 붉은 황사띠 모습. 부산기상청 제공


경남 진주시으의 2023년 3월 25일 대기질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오 교수는 “몸에 쌓인 중금속이 일으키는 가장 무서운 질병은 호흡기 질환”이라며 “기관지, 천식 등이 악화하거나 폐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사망률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말고도 모낭 등 머리에 영향을 미쳐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중금속의 독성 작용을 줄이기 위해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또 효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아연과 비타민B6, 마그네슘 등이 포함된 음식도 도움이 된다.

오 교수는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살코기가 도움이 된다”며 “붉은색 고기 안에는 아연과 비타민B군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어 “굴, 계란, 견과류도 좋고 물을 자주 마시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고 조언했다.

황사 발생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 및 비율 그래프

환경부에 따르면 주말인 25일과 26일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중국발 황사도 영향을 준다.

미세먼지 농도는 26일 오후부터 ‘보통’ 수준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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