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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이드라인 미준수 '정당 현수막' 330개 정비 완료

교통신호등 2m 이내 설치, 설치기간 만료된 정당 현수막
도민 불편사항 적극 청취해 해결 방안 마련할 것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5 23:44 의견 0

경남도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하반기 정당 현수막 일제 점검으로 정당 현수막 330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도는 주요 교차로 변과 횡단보도 인근에 높이 2m 이내로 설치돼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정당 현수막과 설치기간이 만료됐으나 철거하지 않은 정당 현수막 등을 우선적으로 정비했다.

도로 교차로 신호등과 가로등에 설치됀 정당 현수막 모습. 정창현 기자

경남도는 지속적인 도-시·군 합동점검으로 설치기간이 만료된 정당 현수막 게시 등의 행위는 다소 줄었지만, 도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횡단보도나 주요 교차로 변 통행량이 많은 지점에 설치돼 강풍 등 악천후 시 통행하는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주는 정당 현수막 등은 반드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당 현수막으로 인해 현장에서 도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적극 청취해 정당 현수막 관리와 정비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정당 현수막 설치 개수를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하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은 지난 11월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해 11월 중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등을 앞두고 있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제보 바란다”며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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