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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가져

17일 경남보훈회관서, 독립유공자 유족 등 150여 명 참석
경남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5명, 신규 정부 포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7 16:40 의견 0

경남도는 광복회 경남지부와 함께 17일 경남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순국선열의 날’은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과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및 보훈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권회복 등에 고귀한 희생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다”며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아 포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신규 독립운동가에게 정부 포상을 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정부는 이번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총 67명을 신규 독립유공자로 예우한다고 밝혔다. 이중 경남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5명이 새로이 독립운동 유공 공적이 확인돼 정부포상을 받으면서 도내 독립유공자는 총 1442명이 됐다.

이날 정부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건국포상에 민병구(밀양) 씨, 이양호(진주) 씨 ▲건국훈장 애족장에 김성규 (창원) 씨 ▲대통령표창에 신창식(산청) 씨, 강말이(통영) 씨 등이다.

이중 후손이 생존하고 있는 故(고) 민병구 선생의 건국포장은 국가보훈부 주관 중앙기념식에서 전수되며, 故 이양호 선생은 경남서부보훈지청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을 직접 방문해 전수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6월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찾아 서훈 신청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운영 중이다. 올해 12월경 광역자치단체장 명의로는 전국 최초로 경남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20여 명의 독립유공자 포상 추천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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