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가 1등급 40㎏에 7만 120원 확정
산지 쌀값 상승으로 1등급 기준 지난해보다 5590원 올라
중간정산금 3만 원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29일까지 지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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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20:37 | 최종 수정 2024.01.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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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시장격리곡) 매입가 기준을 28일 확정 발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매입가의 기준이 되는 40㎏포대 벼 1등급 가격을 7만 120원으로 확정했다. 특등은 7만 2440원, 2등 6만 7010원, 3등은 5만 9640원이다. 산물벼(건조하지 않은 벼)는 포대벼 매입가에서 ‘포장재, 포장임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산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량 수매하는 가루쌀에도 등급별 가격을 똑같이 적용한다.
매입가는 수확기(10~12월) 통계청 발표 산지 쌀값을 기초로 산정한다.
올해 수확기 평균 산지 쌀값은 20만 2797원(80㎏)으로 지난해 18만 7268원보다 1만 5529원(8.3%) 정도 상승해 1등급 기준 매입가도 5590원 동반상승했다.
경남도는 농협으로 공공비축미곡을 출하한 농업인에게 매입 당일 중간정산액 3만 원(40㎏)을 우선 지급했다. 중간정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도 최종정산금으로 오는 29일까지 농가별 개인통장으로 지급을 하기로 했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가 쌀값 지지를 위해 설정한 수확기 목표가인 20만 원(80㎏)을 힘들게 지켜내면서, 공공비축미곡 매입가의 상승으로 이끌어냈다”며 “내년에도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가루쌀 생산단지 확대, 전략작물직불제 및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밥쌀용 벼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등 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