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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 마을에 찾아가는 '왕진버스' 도입

60세 이상 농촌 지역 주민 대상
양·한방 의료, 안과, 치과 검진 등
농업인 행복버스 110회 → 농촌 왕진버스 300회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19 23:53 | 최종 수정 2024.01.20 00:18 의견 0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3월부터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농촌 왕진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이라는 윤석열 정부 농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농촌 25.0%, 국가 전체 17.7%)과 유병률(지역 인구의 환자 수 비율)이 도시에 비해 높지만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적시에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농촌 주민들의 질병 예방, 건강 관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했다.

정부는 농촌 지역의 의료·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농협과 함께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양한방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업인 행복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를 더 강화하고 대상자도 확대한다.

농촌 지역 60세 이상의 주민, 농업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32억 원(국고 기준)의 예산으로 연간 300여 개 마을에 제공한다.

사업은 1~2월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농촌을 살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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