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램프사업단 및 분자제어연구소' 개소
5년간 163억여 원 투입, 분자 제어기반 신소재 개발 및 활용 기대
금속·세라믹 등의 물질 표면에 균일하게 흡착 가능한 신소재 개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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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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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는 23일 가좌캠퍼스 BNIT R&D 센터에서 ‘경상국립대 램프사업단(MAGIC LAMP) 및 분자제어연구소(RIMA)’ 개소식을 가졌다.
이난 개소식은 경남도, 진주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경상국립대 관계자를 비롯해 도내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9월에 기초과학 분야의 지방대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인 교육부의 램프(LAMP·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8년 8월까지 최대 5년간 정부 출연금, 도비, 시비 등 총 178억 원을 투입해 연구를 수행한다.
램프사업은 과제 중심의 연구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의 다양한 학과·전공의 연구인력이 공동연구를 하도록 지원해 기초과학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연구분야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램프사업 수행을 위해 분자제어연구소를 중점 테마 연구소로 지정·신설해 융합연구 기반 신물질을 개발하고, 개발한 신물질의 실용화와 사업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금속·세라믹 등의 물질 표면에 균일하게 흡착 가능한 신소재 개발과 기체 감지 형광물질 센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방산, 수소, 바이오 등의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연구소 개소로 대학의 연구 기능이 강화되길 바라며, 경남도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연구개발 혁신과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미래 신분자소재 개발을 주도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해 소재 중심 허브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굳혀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대학본부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사업단과 연구소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격려했다.
정재우 단장(칠암부총장, 연구산학처장)은 환영사에서 “교내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들은 물론 중점테마연구소인 분자제어연구소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잘 관리해 램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윤희 소장(화학과 교수)은 연구소 소개에서 “기초과학 7개 분야에서 13명의 신진 교원과 1명의 리더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소는 미래 신소재 개발을 위한 글로벌 융합연구와 신진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