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경남도, 주요 정당에 22대 총선 정책반영 과제 제안
지난해 10월부터 '총선대비 정책현안 발굴 워킹그룹' 운영
8대 분야 40개 정책과제 106개 세부사업 선정, 총선 공약화 제안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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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12:53 | 최종 수정 2024.02.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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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남선관위 등록 정당 25곳에 도정 주요 현안의 총선 공약사업 반영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도와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된 정책 현안 발굴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도 실국본부와 시군에서 제출한 주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도정 운영 방향과의 정합성과 국회의원 임기 내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8개 분야, 40개 정책 과제, 106개 세부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과학기술 13개 ▲일자리·경제 4개 ▲도시·건설·교통 23개 ▲문화예술·관광 20개 ▲복지·보건·여성 11개 ▲농·어촌 16개 ▲안전·환경·산림 11개 ▲균형발전 8개 사업 등 8개 분야별 도정 주요 현안으로 구성됐다.
산업·과학기술 분야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우주항공청의 기능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성공적 안착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방산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일자리·경제 분야는 △진해신항 및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자유구역 확대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동부와 서부, 중부를 아우르는 도내 권역별 특화 창업 거점 조성 등이 포함됐다.
도시·건설·교통 분야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규제완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국가 차원 대응 등의 주요 현안과 함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도 5호선 조기 건설 등 주요 교통망 확충을 제안했다.
문화예술·관광 분야는 △남해안권 관광진흥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 경남도의 신성장 동력이 될 문화·관광 분야 제안사업이 포함됐다.
복지·보건·여성 분야로는 최근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 대비 의료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남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과 의대 정원 증원을 집중 제안했다.
이 밖에 깨끗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국가 녹조 대응 센터 설립 △지리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등 환경·산림 및 농어촌 분야 제안과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과 로스쿨 유치 △교육발전 특구 및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제안도 담겨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총선 정책반영 과제 제안으로 도정의 핵심 현안이 주요 정당 국회의원 후보자의 지역 공약으로 채택돼 도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