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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우수농산물 홍콩 특판행사···310만 달러 수출 협약

홍콩서 딸기, 버섯, 쌀, 곶감 등 수출 협약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06 02:57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홍콩에서 aT 경남지역본부와 3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주시 우수농산물 특판전을 펼쳐 31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수출농협농단대표, 수출 업체 등으로 꾸려진 이번 특판행사 참가단은 3일부터 6일까지 홍콩 중심지에 위치한 한인홍 3개 매장과 파크앤샵 5개 매장에서 판촉 행사를 했다.

진주시 관계자 등이 홍콩에서 열린 진주시 우수농산물 농산물 특판전에서 진주산 농산물을 들고 홍보를 하고 있다.

한인홍(대표 임재화)은 홍콩내 최대의 한인 마트로 3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2000년 부터 진주 농산물을 꾸준히 수입 유통하고 있으며 지난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장을 방문해 신선 농산물 수출 300만달러 계약을 했다. 또 진주유등 140점을 구입해 직영 한식 레스토랑에 전시하는 등 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홍콩 최대 한인 마트를 운영 중인 한인홍이 진주유등을 직영 한식 레스토랑 천장에 장식을 해놓은 모습. 이상 진주시

파크앤샵도 홍콩 내에서 258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로컬 마켓으로 무역업체인 탑푸르트를 통해 매년 200만 달러 이상의 딸기를 수입 유통하고 있다.

이번 특판전을 통해 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상표로 수출된 딸기, 배, 버섯, 온새미로 쌀, 신선란 등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경남 최초로 지수면의 금포영농조합법인의 신선란 11t과 시 친환경 농산물을 대표하는 정촌면 소재 예하영농조합법인의 온새미로 쌀 6t을 첫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4일 조 시장은 홍콩 최대 언론사인 동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진주시 우수 농산물 홍보하고 이은 수출 간담회에서 파크앤샵, 한인홍과 금곡농협수출농단, 북부농협수출농단, 수곡농협수출농단, 축협수출농단, 원예농협수출농단과 총 5건에 310만 달러의 수출협약(딸기, 곶감, 신선란)을 했다.

이 자리엔 김승민 주홍콩 관세영사, 김현호 aT홍콩지사장, 탁연균 홍콩 한인회 회장, 신성철 홍콩 한인상공회 회장, 수입 바이어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신선 농산물 5918만 달러, 가공 농산물 200만 달러 등 총 6118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K-농산물 경쟁력 제고 기반 조성, K-농산물 전략 품목 통합 지원, 해외 신시장 개척 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수출 농산물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022년까지 진주의 농산물 1위 수출 지역인 홍콩이 최근 엔저 영향과 경기 침체로 수출 시장이 지속 위축되고 있어 이번 특판 행사를 추진했다"며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신규 품목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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