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여행하기 좋은 3월을 맞아 다채로운 상춘 콘텐츠를 준비하고 봄 여행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발맞춰 진주만의 특별한 봄 여행거리를 선사한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유등을 365일 관람할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전시관’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산림레포츠 시설, ‘진주진맥 브루어리’ 등을 통해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 3월부터 오후 9시까지 늘려 운영
진주시 망경로 소망진산전망테마공원에 있는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 운항과 연계해 3월부터 11월까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동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 수상작, 화려한 실크등 터널, 유등의 연원과 진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관람할 수 있다.
3월부터 야간 운영과 함께 야외 옥상정원에는 축제기간에만 볼 수 있었던 유등을 상설 전시하고 유등 띄우기 체험, 야광 생활소품이나 데코 조명 유리컵 등 유등을 모티브로 한 야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남강 건너 진주성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관람 명당이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이며 무료주차장이 있다.
진주시는 전시관의 야간 운영으로 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제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 ‘김시민호’ 3월 15일부터 운항 재개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정비를 마치고 3월 15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화~목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9회, 금~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1회 운항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김시민호 탑승객은 아름다운 남강을 따라 진주성, 촉석루, 의암 등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며 선상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캐릭터 ‘하모’와 함께 인생 사진도 찍고 관광해설사로부터 재미있는 진주의 역사문화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야간에 경관 조명으로 물드는 진주성과 진주남강음악분수대의 화려한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김시민호만의 매력 포인트다.
진주남강음악분수대 또한 3월 1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분수쇼는 매주 화~목요일 2회(오후 8시·9시), 금~일요일 3회(오후 7시·8시·9시)로 1시간 간격으로 펼쳐진다.
탑승료는 대인 8000원, 소인 4000원(11세 까지)이다. 이용료 면제 대상은 보호자 동반 6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이고 이용료 감면 대상은 경남도 가족단위 관람객, 진주시민 등이다.
▶새로운 산림레포츠 집라인·키즈어드벤처 개장
역동적인 체험이 가능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산림레포츠단지에서는 3월 16일부터 새로운 시설인 ‘집라인’과 ‘키즈어드벤처’를 추가 운영한다.
집라인은 월아산 상공을 가로지르며 활강하는 친환경 레저시설로 시속 40km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풍광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고, 키즈어드벤처는 어린이를 위한 공중 로프코스 8개로 구성된 숲속 모험놀이 시설로 어린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근육 성장과 더불어 인지 능력과 자신감도 높일 수 있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에는 나무 구조물과 숲을 이용해 그물을 배치한 놀이시설 ‘네트어드벤처’, 곡선 파이프라인을 따라 하강하는 모험 체험시설 ‘곡선형 집와이어’, 숲의 정취를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산책로 ‘하늘숲길’, 산림 사이를 지나가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중자전거 ‘에코라이더’등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
또 4월 28일까지 ‘건강과 치유’라는 주제로 ‘2024년 주말특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치유걷기 ‘노르딕 워킹’과 치유원예 ‘봄의 정원’, 치유공예 ‘마크라메’가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 소힘겨루기 토요상설경기 3월 16일부터 개최
토요상설 진주소힘겨루기경기가 3월 1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판문동 소힘겨루기장에서 개최된다.
토요상설경기에서는 전문해설사의 구수한 경기 해설, 이벤트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관람은 무료다.
소힘겨루기대회는 진주가 발원지이며, 예부터 남강변 백사장에서 모래를 뒤엎으며 펼쳐졌던 소들 간의 힘겨루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겼던 민속놀이다. 진주시는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매년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체험 풍성한 박물관 & 미술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현재 상설 전시 ‘은하수로 흐르는 별’을 열어 회화·판화·도자기 등 이성자의 대표작품 36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향 진주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는 미술관 소장품 ‘진주 1960', ‘진주 1962'도 소개하고 있다.
제2전시실에는 판화 소개 공간과 이성자 판화 작업실 포토존이 설치돼 있고, 2층 전시실 로비에는 판화 소개 영상, 퍼즐, 온라인 판화 체험, 스탬프 등을 통해 이성자 작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일호광장 진주역에서는 지난 1월 16일부터 ‘378.5m : 역과 역 사이’ 기획전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과 지도, 신문 자료를 통해 1925년 경남선 개통으로 운영을 시작한 초기 진주역의 역사부터 오랫동안 진주역이 소재했던 천전동 일대의 발전사, 진주역이 생기면서 점차 경제·생활의 중심지가 돼가는 남강 남쪽 지역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는 2월 27일부터 기획전 ‘평거’를 개최하고 있다. 진주시 읍면동의 시대와 문화 흐름을 다루는 연속 기획전의 첫 번째 전시다. 평거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평안의 땅, 진주 평거’를 부제로 하여 예로부터 살기 좋은 땅 평거의 이미지를 진품 유물, 영상 자료, IT 전시 기법 등을 활용해 풀어냈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전 예약한 가족관람객과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성인 및 유아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거 유적 공원과 연계하여 스탬프 인증 투어도 진행된다.
▶진주만의 특별한 맥주, ‘진주진맥 브루어리’ 4월 본격 판매
진주 중앙 상권인 논개시장의 ‘진주진맥 브루어리’ 시설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진주진맥 브루어리는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1층에는 양조문화 체험 클래스가 가능한 소규모 수제 양조장과 맥주펍, 2층에는 취식과 문화행사가 가능한 휴게공간 및 전시공간이 있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다.
‘진주진맥’은 ‘진주 맥주, 진한 맥주, 진짜 맥주’를 콘셉트로 우리나라 전통 토종 씨앗인 진주 금곡면의 앉은키 밀을 주원료로 제작한 고급 수제맥주로, 그동안 문화행사, 팝업스토어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진주진맥 브루어리에 방문하면 오직 진주에서만 체험 가능한 으뜸가는 수제맥주 ‘진주진맥’을 맛볼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따뜻한 봄을 맞아 진주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진주로 여행에서 3월의 봄 향기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