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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봄꽃 개화 시기...개나리 23일, 벚꽃 4월 4일, 진달래는?

산림청, 올해 봄꽃 개화 예측지도 발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04 11:16 | 최종 수정 2023.03.04 19:54 의견 0

경남과 부산에서 오는 23일쯤 노란 개나리를 볼 수 있다. 이어 28일 진달래가 피고 벚꽃은 4월 4일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은 주요 산림의 ‘2023년 봄꽃 개화 예측지도’를 3일 발표했다.

봄꽃 예측지도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진달래와 벚나무, 개나리의 개화 시기를 발표한다. 전국의 산림 15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 수목원 9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상 웨더아이 제공

이 예측은 수목원 중심으로 예측한 것이며 국지적인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고 벌써 봉오리가 맺혀 꽃이 살짝 핀 곳도 있다. 또한 웨더아이 등 민간 기상 예측 업체와도 조금 다르다.

산림청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국적으론 진달래가 먼저 피고 개나리, 벚나무 순으로 개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봄꽃이 가장 먼저 피는 곳은 당연히 제주도다. 한라수목원의 경우 진달래는 13일, 개나리 23일, 벚나무는 4월 1일 필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의 경우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수목원과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이 예측 대상이다. 경남수목원의 경우 23일 개나리가 개화하고 28일 진달래가 필 것으로 예측됐다. 벚나무는 4월 4일 개화한다.

개나리는 전국적으로 전남 완도수목원에서 가장 먼저 20일쯤 피고, 진달래는 13일 제주에서 시작된다.

진달래의 경우 강원 화악산, 충북 소백산 지역에서 5월에 개화하고 지역의 차이가 클 전망이다.

벚나무류는 제주에선 4월 1일이지만, 강원 광덕산에선 4월 30일로 다소 늦게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림청 김기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청은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인 수종을 중심으로 관측한 현장 자료와 산악 기상 자료를 바탕으로 개화 예측 모형을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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