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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105년 전 창원읍 장날 3‧23창원읍민독립만세의거 재현 행사

3월 23일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 외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23 21:39 | 최종 수정 2024.03.23 23:39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23일 오전 의창구 의창동 두럭어린이공원에서 시민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23창원읍민독립만세의거’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3‧23창원읍민독립만세의거는 105년 전 창원읍 장날인 1919년 3월 23일과 4월 2일 두 차례 걸쳐 의창구 의창동 북동 지역에서 읍민 6천여 명이 모여 일제에 항거한 대규모 만세운동이다. 4‧3독립만세운동삼진연합대의거, 웅동4‧3독립만세운동과 더불어 창원의 대표 항일독립운동이다.

2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의창동 두럭어린이공원에서 열린 ‘3·23창원읍민독립만세의거’ 재현행사에서 시민과 학생 100여 명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창원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재현행사는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창원초교 학생들의 3‧1절 노래 합창, 독립선언서 낭독, 태극기 사인,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시민들이 창원읍민만인운동비에 헌화를 하며 마무리됐다.

김성곤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대표는 “오늘 행사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3‧23창원읍민독립만세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호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105년 전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던 현장이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는 배움터가 되어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보훈예우 문화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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