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6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도로를 주행 중이던 SUV 차량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차량 운전자 60대 A 씨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폭발 사고 당시 충격으로 SUV 트렁크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차량에도 불이 나 전소됐다.

8일 부산 금정구의 한 도로에서 차 안에서 ‘캠핑용 LP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운전자가 다치고 77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불은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긴급 진화해 10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 A 씨는 목과 등, 어깨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폭발로 차량의 잔해물이 주변으로 튀면서 옆에 있던 승용차 2대도 파손되는 등 소방 당국 추산 77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폭발 원인은 차량 트렁크에 실려 있던 ‘캠핑용 3㎏짜리 LP 가스통’으로 알려졌다.

1차 현장 감식 결과 LP가스통 밸브가 3분의 1가량 열려 있어 차량 트렁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캠핑용 가스통 밸브가 왜 열려 있었는지, 제품에 결함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2018~2021년 3년간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 396건을 분석한 결과, 가스 누설과 불꽃 폭발 등 가스 관련 화재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