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남 사천비토섬 별주부전 축제 성황리 마무리···가요제와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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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20:37 | 최종 수정 2024.04.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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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에서 열린 ‘제9회 사천비토섬 별주부전축제’가 별주부전 본고장의 위상에 걸맞게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13일 진행된 이번 축제기간에 2300명 이상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즐기는 등 지역을 넘어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축제가 지난해보다 2주 늦게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비토섬 입구부터 흩날리는 벚꽃길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돌아가는 길목마다 야간 안전을 위해 설치한 알전구 풍경은 봄밤의 낭만적인 운치를 더했다.
또 ‘비토섬의 전설을 세계로! 우주로!’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지난해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욱 다채롭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해 신설된 '용궁길 토끼간을 찾아라-걷기대회' 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700여 명의 가족과 연인들이 참여하는 등 관심도가 높았다.
실제로 관광객들은 소중한 사람들의 손을 잡고 걸으며 비토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완주 후 증정하는 토끼 기념품으로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이 밖에 제1회 전국 사진 촬영대회도 전국 유명 사진작가들은 물론 외국인들이 다수 참가해 구석구석 숨겨진 비토섬의 전경을 담아내면서 지역 축제를 널리 알렸다.
강동용 사천비토섬별주부전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앞으로 사천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