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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얼마가 적당?… “봉투만 보내면 5만원, 참석하면 10만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17 20:00 | 최종 수정 2024.04.17 21:04 의견 0

결혼식 축의금은 봉투만 보낸다면 5만 원을, 참석한다면 10만 원을 내는 것이 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은 17일 지난해 10~11월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조사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울 발산역 인근 웨딩홀

이에 따르면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참석할 땐 10만 원을 내겠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 원이 16.9%, 20만 원이 8.6%, 15만 원이 1.5% 순이었다.

참고 이미지. 정창현 기자

봉투만 전하는 경우엔 5만 원이 52.8%로 가장 높았다.

평균적인 액수는 불참할 경우 8만 원, 참석하면 11만 원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장이 호텔일 경우 평균 축의금은 12만 원으로 올랐다. 10만 원을 내는 경우가 57.2%로 가장 많았다. 20만 원을 낸다고 응답한 비중은 15.6%까지 늘었다. 15만 원도 9%였다. 호텔 식대를 고려한 응답이다.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정하는 기준은 모든 연령대에서 사회적 관계를 가장 중요시했다.

20·30대의 경우 결혼식 축의금 결정 기준은 사회적 관계가 28.9%, 내가 받은 금액 22.4%, 나의 지출 여력 12.3%, 청첩장 받은 방법이 11.7%였다.

40대 이상에서는 사회적 관계가 32.7%, 내가 받은 금액 31.1%, 나의 지출 여력 12.1%, 청첩장 받은 방법이 8.7%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내 경조사 참석 여부는 평균 4.1회로 20대는 2.2회, 30대는 3.1회, 40대는 3.6회, 50·60대는 5.8회로 연령이 높을수록 참석 횟수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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