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서울서 '민간 주도 New Aerospace(새로운 우주항공산업)의 산업화 달성 전략' 주제 전문가 포럼 개최
국가 주도서 민간 주도의 산업화 정책 변화 시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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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20:50 | 최종 수정 2024.04.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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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민간 주도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의 산업화 달성 전략'을 주제로 올해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가졌다.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한 산학 토론의 장으로 항공우주 미래사업의 전문가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한 33명의 교수진,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 총 50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석했다.
강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는 New Aerospace로 대변되는 하늘과 우주 공간에는 빅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리도 민간 주도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 개발과 산업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김유단 서울대 산학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학연 협력 방안 ▲R&D, 인재 양성 정책 추진 ▲산업계의 도전 과제 등 총 3가지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최기영 인하대 교수는 ‘민간주도 New Space 시대를 위한 우주항공청,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 ▲허환일 충남대 교수는 ‘New Aerospace 시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정책과 인재양성’ ▲유창경 인하대 교수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업계의 도전과 과제’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 전문가 토론으로 우주항공산업이 대전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기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AAV와 사업성이 높은 우주 발사체·비행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금까지는 국가의 예산이 R&D 사업과 국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 개발에 집중됐다는 한계점에 공감하고 이제는 민간주도로 우주산업화가 가능하도록 국가의 우주개발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