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룬 도약 50년, 함께 여는 미래 50년'···경남도,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식 개최
24일 창원컨벤션센터서 국무총리, 기업인, 근로자 등 400여 명 참석
박 지사, "지난 50년간 노고에 감사, 새로운 50년을 향해 정진할 것"
홍 시장,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창원 산업혁신파크' 제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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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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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인과 근로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1974년 4월 1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창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창원국가산단은 창원 시민의 10분의 1 이상이 종사하는 가장 중요한 터전이기도 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창원국가산단은 경남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때로는 모험을, 때로는 혁신을 위해 고민하고 땀 흘리셨을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년의 성취를 축하함과 동시에 새로운 50년을 설계해야 한다”며 “산단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청년 친화형 산업, 문화산단 조성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 청사진으로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창원 산업혁신파크’를 선언했다.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선도 산단 전환 ▲상시학습 플랫폼 구축 ▲문화·여가·관광 콘텐츠 확충이라는 4가지 전략을 소개하며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전서훈 삼광기계공업(주) 대표가 K-방산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또 주진현 삼심기계(주) 대표와 김장주(주)금아하이드파워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여받는 등 총 9명이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창원국가산단 반세기는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며 “창원국가산단이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육성이라는 미래로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 세리머니는 창원국가산업단지 과거 50년 성장의 주역인 1호 입주기업(피케이밸브(주)) 대표와 명장(허정일 명장)이 참여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년근로자(에너젠(주) 하능교 과장, 이레산업(주) 백승연 연구원)와 어린이들이 함께해 과거와 미래가 만나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완성한다는 의미로 ‘톱니바퀴 퍼즐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근로자의 출근을 뮤지컬로 표현한 주제공연을 펼쳐 지정 50주년의 의미와 감동을 더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25~26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술동향 공유과 산단 혁신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마지막 27일에는 도민 참여행사를 준비해 창원광장에서 공개 음악회, 드론·불꽃쇼, 창원산단 전시 및 기업문화 체험 등 전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하 행사로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