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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근로자·시민과 함께···경남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 23~27일 CECO·창원광장 등서 열려

23~27일 CECO·창원광장 일원서
기업문화체험·상징 조형물 제막 등
미래 50년 비전 발표·투자협약식
산단 발전방안 모색 콘퍼런스도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18 21:58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18일 올해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을 맞아 오는 23~27일 기업가·근로자,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1974년 4월 1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창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창원국가산단은 창원 시민의 10분의 1 이상이 종사하는 가장 중요한 터전이기도 하다.

창원산단 50주년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아 23~27일을 기념 주간으로 정해 걸어온 50년을 기억하고, 미래 50년의 비전도 새롭게 발표할 계획이다.

50주년 기념행사는 ▲산업 관광 ▲기념식 및 비전 선포 ▲상징조형물 제막식 ▲콘퍼런스 ▲만찬 리셉션 ▲기업문화체험 ▲축하 음악회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23일에는 관내·외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창원국가산단 내 대기업과 국책 연구기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 고교에서 60명의 학생이 참여해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DN솔루션즈,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을 둘러본다.

24일에는 기념식과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연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서는 산단 발전 주역인 유공자 포상, 미래 50년의 발전 주역이 될 청년 근로자, 학생들이 함께하는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상징조형물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내 설치되며 다양한 기업과 근로자들이 모여 이루는 창원국가산단이 미래 50년을 향해 뻗어 나가는 형상을 담았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미래 50년 비전을 선포해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25일 기업인과 근로자가 참여하는 만찬 리셉션도 열린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해 기업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유공자 포상도 한다.

또 25~26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콘퍼런스를 열고 창원국가산단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25일에는 국책 연구기관과 대기업이 참여해 신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산단 입주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식도 함께 열린다.

26일 1부에서는 에이팀벤처스 고산 대표 등 여러 명사를 초청해 해외 산단 혁신사례를 통한 창원국가산단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 관내 6개 대학 총장·관계자를 초청해 미래 50년 발전의 핵심인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창원광장에서 대규모 시민 행사가 마련된다.

페이스페인팅, 웹툰 체험관 등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창원국가산단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전시관, 성장 주역들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 경영자·노동자들이 전시된 기업 명예의 전당 전시관도 운영한다.

이날 저녁에는 기업인과 근로자, 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축하 음악회는 창원근로자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 박정현, 장민호, 김연자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며 폐막 퍼포먼스로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을 담은 드론쇼와 대규모 불꽃쇼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잘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행사 준비에 있어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난 50년을 기념하고 미래 50년으로의 힘찬 도약을 시민들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50년간 시련의 시기도 있었다.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산업 체계의 변화 등으로 인해 침체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창원산단은 기계산업을 기반으로 한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K-방산의 성장 등으로 지난 2023년 사상 최초로 생산액 60조 원을 기록했고, 수출액도 18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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