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18일 창원 반림중에서 미래형 수업 확산의 하나로 ‘2024년 중등 인공지능(AI) 활용 미래형 수업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지난 3월 중·고교에 보급한 '인공지능(AI) 활용 수업 도움 자료'를 바탕으로 교사가 학생 맞춤형 수업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진행했다.
AI 활용 수업 도움 자료는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 생성형 AI ‘챗(Chat)GPT’와 ‘뤼튼(Wrtn)’ 등 AI 서비스 19개를 이용한 미래형 수업 구현 방안과 업무 활용법을 담았다.
경남도교육청이 18일 진행한 인공지능(AI) 활용 학생 맞춤형 미래 수업 교원 연수 모습. 경남도교육청
연수 내용은 ▲AI 활용 프레젠테이션(PPT), 퀴즈․학습 자료 등 제작 ▲아이톡톡 새로운 기능 활용 ▲동영상 편집 도구인 ‘클립챔프’ 활용 AI 동영상 제작 ▲회의록 및 협의록 만들기 ▲AI 검색 엔진(perplexity) 활용 등 실습 위주로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AI 활용 수업 도움 자료'가 미래형 수업을 구현하고 업무의 활용성이 높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획했다.
애초 18일과 6월 15일 2회에 각 30명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585명의 교원이 신청해 5월 120명(4개 반), 6월 60명(2개 반)으로 확대했다. 여름방학에 연수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AI 활용 미래형 수업 연수와 함께 아이톡톡-아이북을 활용한 지역 맞춤 연수, 프로젝트 수업(PBL) 연수, 비경쟁 토론(에르디아 토론) 연수 등 학생 맞춤형 교육 체제를 지원하는 교원 역량 연수를 지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김해율하고 박지숙 교사는 “디지털 시대 인공지능 활용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수업에 실제 활용이 가능한 내용을 실습으로 배우는 유익한 연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효순 경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디지털 대전환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니며 이미 교실에서 시작됐다”며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앞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