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 인공지능(AI) 융합 제조 혁신 포럼 개최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 참석
세계적 석학 모세 벤바삿 박사 특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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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23:50 | 최종 수정 2023.05.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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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인공지능(AI)과 스마트공장 기술을 주제로 한 ‘경남 인공지능(AI) 융합 제조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의 하나로 과기정통부, 경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포럼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AI와 스마트공장 기술을 주제로 이스라엘 모세 벤바삿(Moshe Benbassat) 박사와 이두원 ㈜아니스트 대표의 강연,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특별강연을 한 모세 벤바삿 박사는 '이스라엘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 석학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미국 UCLA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이어 AI 기반 산업 현장 관리솔루션 개발 기업인 ‘클릭소프트웨어’를 설립해 지난 2019년 1조 6000억 원에 매각했다.
이후 에어버스, 보잉, 지멘스, 르노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둔 AI 기반 스마트공장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사인 플래테인(Plataine ltd)을 창립해 회장직을 맡고 있다.
모세 박사는 강연에서 ‘AI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AI 기술의 세계적 추세와 글로벌 기업의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스마트 공장 고도화 등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세 박사는 강연이 끝나고 도내 제조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관계자들과 AI와 지능형 공장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후 이두원 ㈜아니스트 대표가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AI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AI 기술의 개념과 제조 분야의 실제 도입 사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설비 운영 효율, 납기 준수 등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으로 올해까지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 산업을 대상으로 AI 융합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AI 융합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의 생산성은 5% 이상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