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기재위, 강민국 정무위 희망···경남도 "경남 당선 의원들 상임위 지망 쏠림 지양해야"
노동·복지·경제 골고루 포진돼야 지역 현안 대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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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16:41 | 최종 수정 2024.05.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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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22대 총선 당선자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지망이 특정 상임위로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남도는 각 당의 경남도당에 도정과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각 상임위에 고르게 배속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29일 각 정당 경남도당과 경남도에 따르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 1지망에 경남의 당선자 16명 중 10명이 국토교통위원회(5명)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5명)에 지망했다. 두 상임위에 16명 중 10명이 1순위로 지망했다.
창원시의 5개 지역구 중 4명의 당선자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를 지원했다. 반면 사천·남해··하동의 서천호 당선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양산시을 김태호 당선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소신 지원했다.
만일 경남의 당선자들이 지망한대로 상임위에 배속되면 경남에 발생하는 ▲노동자 ▲지역의료 ▲사회복지 ▲여성 가족 ▲경제 분야 등에 대안을 제시하거나 해결할 지역구 의원이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남의 경우 거제 조선소 노동자 저임금 문제 및 경쟁력 저하에 대응할 환경노동위, 사천 우주항공청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창원 방산업의 국방위에 의원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각 당선자들이 희망한 상임위는 특정 상임위에 쏠려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상임위 쏠림은 경남의 다양한 현안에 적절한 대응을 어렵게 하고, 결국 도민의 삶에 도움은커녕 발전 저해가 우려된다"며 "당선자들이 지역민을 생각한다면 각 상임위로 골고루 지망해 경남의 균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