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 큰 행사] 경남 남해군 창선면 주민자치회, ‘프리 오픈마켓’ 성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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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20:55 | 최종 수정 2024.06.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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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경남뉴스가 '작은 마을, 큰 행사'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작은 '곳'과 '것'에 의미를 더해 수수함과 순수함을 덧댄 알찬 행사가 많습니다. 보잘 것 없어보이는 작은 것에 무심코 지나쳤던 큰 것을 찾는 트렌드입니다. 누구에게는 추억거리이고, 또다른 이에겐 친환경 등 작은 것의 가치를 느끼게 만듭니다. 소담스런 행사이지요. 인기 있는 전국의 '반딧불이 축제'도 작은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많은 연락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경남 남해군 창선면 주민자치회(회장 김문권)가 지난 8일 동대만생태공원에서 ‘창선면 프리 오픈마켓’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풍성한 장터의 모습이 펼쳐졌다. 비 오는 날엔 부침개와 막걸리가 생각난다는 말처럼 장터가 더 붐볐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농수산물과 수국 등이 판매됐으며, 중고 물품 판매와 아나바다 나눔 행사 등도 펼쳐졌다.
또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옆에는 막걸리에 파전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돋웠다.
주민자치회는 이날 오픈마켓의 수익금이 180만 원을 웃돌았다고 했다. 수익금 전액은 창선면 ‘타인능해’에 기탁된다.
김문권 주민자치회 회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창선의 특별한 공간인 동대만생태공원에서 우중 오픈마켓으로 색다른 추억을 선물 받고 선물한 하루였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 좋은 날 다시 오픈마켓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