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 큰 행사] "이번 토요일에 동네 프리 오픈마켓 구경 하입시더"···8일 경남 남해군 창선면 동대만생태공원서 특산물, 수국 등 판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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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15:47 | 최종 수정 2024.06.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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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경남뉴스가 '작은 마을, 큰 행사'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작은 '곳'과 '것'에 의미를 더해 수수함과 순수함을 덧댄 알찬 행사가 많습니다. 보잘 것 없어보이는 작은 것에 무심코 지나쳤던 큰 것을 찾는 트렌드입니다. 누구에게는 추억거리이고, 또다른 이에겐 친환경 등 작은 것의 가치를 느끼게 만듭니다. 소담스런 행사이지요. 인기 있는 전국의 '반딧불이 축제'도 작은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많은 연락을 바랍니다.
경남 남해군 창선면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창선면 프리 오픈마켓’이 오는 8일 오후 2~7시 창선면 동대만생태공원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3일 창선면 행정복지센터에서 6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창선면 프리 오픈마켓’ 준비사항 등 손님맞이를 집중 점검했다.
창선면 프리 오픈마켓 행사에서는 곤유마을 수국, 동대마을의 마늘 및 콩, 대벽마을 바지락 등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주민들 간에 중고 물품도 거래할 수 있다.
또 수국과 마늘 구입 시 참여할 수 있는 ‘창선의 로또-1만 원 행운권을 찾아라’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가수 공연, 매직 버블쇼,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김문권 주민자치회장은 “농사로 바쁜 시간이지만 지역에 조성된 공원도 둘러보고 나누고 바꿔쓰는 절약 정신으로 함께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행사 당일 집에 놔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지고 나오셔도 되니 마을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