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대환 대출 3800억 원·버팀목 자금 2.5% 이차보전 지원
지난 5일 소상공인 경영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 가져
배달 수수료, 공공요금(도시가스 등) 부담 완화 정부 건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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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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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5일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고금리와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영우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장 직무대행과 3개 시군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자금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 지원 사업 규모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일 정부는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내수 회복 지연과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채무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취약계층 중심 ▲충분한 지원 ▲구조적 대응 병행이라는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연장 대상 대폭 확대,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 부담 경감 ▲소기업으로의 도약 집중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적극 지원한다.
경남도는 정부 정책에 맞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올해 하반기 1000억 원, 내년도 2800억 원 규모의 대출 전환과 ▲버팀목 특별자금으로 1년간 연 2.5% 이차보전을 우선 지원한다.
또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기요금 지원 외에 추가로 배달 수수료와 도시가스 요금 할인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등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찾고 있다.
이영우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시기에 지원받은 대출 이자 비용과 원리금을 동시에 상환해야 하는 금융부담 등으로 소상공인이 힘든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그간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지속 등 다양한 요인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