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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1회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 개최

지역농산물 생산·소비·유통분야 전문가 위원 12명 참석
부울경 먹거리 공동체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안건 논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24 22:37 의견 0

경남도는 24일 진주시 소재 도청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경남, 부산, 울산 먹거리 공동체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제1회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를 개최했다.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으로 하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의 3대 전략 중 ▲생활여건 개선으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산·소비·유통분야의 전문가 12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운영하는 것이다.

부울경 관계자들이 진주시 소재 도청 서부청사에서 '제1회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 열고 부울경 먹거리 공동체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안건 논의를 하고 있다. 경남도

이번 위원회 개최는 부울경 지역 간 상호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산물의 원활한 수·공급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안건으로 부울경 시도 간 ▲지역 먹거리 교류 체계 구축 ▲지역 축제 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공공(학교)급식 부울경 생산 농산물 우선 이용 ▲농산물 유통조직 활용한 농산물 교류 활성화 ▲농산물 안전성 보장을 위한 주산지 현장 견학 등이 논의됐다.

회의는 안건을 제시한 시도에서 목적과 필요성, 현황 등을 설명한 후 위원들이 세부적인 시행 방법 등 의견을 제시하고 수렴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경남도에서 참석한 위원은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 지역의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부울경의 대표 농산물 유통·판매를 오는 9월부터 하자”고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시 측 위원은 “농산물의 특성상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생산량 및 가격 변동이 큰 만큼 3개 시도 내에서 지역 생산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순환 체계를 구축해보자”고 밝혔다.

울산시 측 위원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축제에 각 시도 직거래 장터를 필수로 입점해 지역 대표 농산물을 홍보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경남도-부산금정농협–농산물 생산자단체의 3자 간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했다. 경남로컬푸드협의회의 대표조직인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에서 서부경남 8개 시군에서 생산된 과채류, 엽채류 등 130여 개 품목의 농산물을 부산지역에 소재한 금정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 부산, 울산에서 생산되는 지역 먹거리 교류를 확대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해 농업인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부울경 3개 시도의 지속적인 협의와 교류로 먹거리 상생 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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