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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고현천 문동저수지,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시설개선사업 후보지 선정

고현천 유역 상류부 담수능력 확대로 하류부 범람 문제 해결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31 20:56 의견 0

경남 거제시는 31일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됐던 고현천 하류부 홍수 범람 피해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문동저수지 시설개선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기후대응댐(중·소규모댐) 건설 후보지는 다목적댐 3곳, 용수전용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등 14곳으로 거제시는 신규댐 건설이 아닌 기존 문동저수지(고현천댐)를 리모델링하는 방법으로 고현천 홍수 방어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제시 문동저수지 전경

문동저수지와 물넘이 전경

2023년 7월 집중호우 때 고현천 모습. 도로변이 범람하기 일보직전이다. 이상 거제시

문동저수지 시설개선사업은 2020년 12월 환경부에서 수립한 도심지 특정하천유역 치수계획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노후된 문동저수지를 농업용에서 치수 용도로 다목적화하여 고현시가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문동저수지는 1956년 건설돼 총저수량 340만㎥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고현천 하류부는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칠 때마다 발생하는 하천범람 문제해결 방안을 찾지못해 난관에 부딪쳤다”고 밝히며, “이번 사업 반영을 통해 고현천 하류부 홍수 피해 예방 뿐만 아니라 1956년 설치돼 노후된 문동저수지 시설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앞으로 지역설명회, 공정회 등을 통해 상류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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